갈 곳 없는 마음

바람에는
날개가 있어
날개 없는 것들을
실어 나르네
죽어있던
겨울 잎들이
너울너울 몸을 섞으며
날아가는 것이
부럽기만 하여라
내 영혼은
날지 못하는 설움에
하루하루 시들어가도
바람은
내게만 야박한 것인지
이 마음 하나 실어 주지를 않네

바람에는
날개가 있어
날개 없는 것들을
실어 나르네
죽어있던
겨울 잎들이
너울너울 몸을 섞으며
날아가는 것이
부럽기만 하여라
내 영혼은
날지 못하는 설움에
하루하루 시들어가도
바람은
내게만 야박한 것인지
이 마음 하나 실어 주지를 않네
시화집 『물고기가 웃는다』 작가. 시와 소설을 쓰며,글에 어울리는 일러스트를 그립니다. 브런치 스토리에 ‘봄날을 물레질 하고 있습니다‘ 매거진을 연재 중입니다. https://www.instagram.com/samgeo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