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

겨울비 바다를 적시고
해변을 기어올라
기어코 내 슬픔을 적시네
슬픔은
겨울비에 씻겨
바다로 돌아가는데
잎 벗은 가지에
가던 길 멈추고 비를 맞고 있던 작은 새
나를 바라보네
아! 내 품에서 날아간 새
내 두 눈 속에 머물며 겨울비를 맞고 있네
겨울비가 내리네

겨울비 바다를 적시고
해변을 기어올라
기어코 내 슬픔을 적시네
슬픔은
겨울비에 씻겨
바다로 돌아가는데
잎 벗은 가지에
가던 길 멈추고 비를 맞고 있던 작은 새
나를 바라보네
아! 내 품에서 날아간 새
내 두 눈 속에 머물며 겨울비를 맞고 있네
겨울비가 내리네
시화집 『물고기가 웃는다』 작가. 시와 소설을 쓰며,글에 어울리는 일러스트를 그립니다. 브런치 스토리에 ‘봄날을 물레질 하고 있습니다‘ 매거진을 연재 중입니다. https://www.instagram.com/samgeo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