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상, 저 책상이 아닌 ‘내’ 책상

OFRAME의 책상 위에 채워진 나만의 취향

이 책상, 저 책상이 아닌 ‘내’ 책상
더 현대 오프레임 데스크테리어 팝업, 이미지 출처: OFRAME

여러분의 책상은 무엇으로 채워져 있나요?

제가 하루 중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 작업실은 매 학기마다 자리가 바뀌는데요, 자리가 정해지면 책상 위는 금세 여러 물품들로 채워집니다. 책상 사이에 파티션을 세우거나, 때로는 친구들과 찍은 사진을 올려놓기도 하죠. 통로를 지나며 다른 사람의 책상을 슬쩍 들여다볼 때면, 그 사람의 취향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마치 여러 개의 방을 보는 것 같달까요?

오늘 소개할 브랜드는 데스크 인테리어 브랜드 ‘오프레임(OFRAME)’ 입니다. 저는 여의도 더 현대 팝업 스토어에서 오프레임을 처음 만났습니다. 팝업 공간에는 건축가부터 에디터, 사진가 등 여러 직업의 책상을 재현한 방들이 놓여 있었는데요. 에디터의 책상에는 맥북과 안경이 놓여 있었고, 사진가의 책상 위에는 사진기와 키보드, 모니터가 올려져 있었죠.

이미지 출처: OFRAME

입구에 적힌 "책상 안으로 들어오세요"라는 문장은 모든 방을 둘러보고 나서야 비로소 이해가 됩니다. 오프레임이 말하는 '책상'은 단순히 가구가 아닌, 나를 가장 잘 드러내는 ‘공간’인 것을요.

책상 위에 채워진 ‘나’만의 취향 ㅡ 오프레임은 이를 어떻게 해석했을까요?

누구에게나, 어떠한 상황에서도

오프레임은 스스로를 ‘공간’과 ‘움직임’의 균형을 조율하는 브랜드로 정의합니다. 기존 가구들이 ‘완결된’ 하나의 형태를 가져 우리의 몸을 맞춰야 했다면, 오프레임은 반대로 내 몸의 움직임과 상황에 맞게 기꺼이 형태를 바꾸는 ‘유연한’ 가구를 제안하죠.

이는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담은 문장 “Your Space, Your Motion.”에서 잘 드러나는데요. 오프레임이 추구하는 것은 다름 아닌 ‘내’ 공간, ‘내’ 움직임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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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 재택근무는 보편화되었고, 미디어의 변화로 1인 작업(실)이 성행함에 따라, 책상은 단순히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니게 됩니다. 회의, 창작, 식사, 영상 시청 등 다양한 기능을 수용하는 공간으로 변모하죠. 그렇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건 하나의 용도에 최적화된 가구가 아니라, 그 순간순간의 나에게 맞게 변화할 수 있는 가구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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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했듯, 대부분의 가구들은 정해진 규격과 특정 용도를 고려하여 만들어지는데요. 하지만 실상 우리가 가구를 사용하는 방식은 그렇지 않습니다.

다들 어릴 적 책상에 이불을 걸치고 그 아래에 들어가 나만의 아지트를 만든 기억이 있을 거예요. 또한, 책상에 걸터앉아 책을 읽거나, 의자 팔걸이에 에코백을 걸어 놓기도 하죠. 이처럼 우리는 정해진 기능에서 벗어나 내 몸의 ‘연장’으로서 자연스러운 흐름에 맞게 가구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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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레임이 제안하는 가구의 본질은 바로 이 지점에 있습니다. “유기적인 질서 속에서 정밀한 균형을 찾는다”라는 이들의 말처럼, 사용자의 다양한 움직임과 상황에 반응하여 변화하는 가구. 그 ‘유연함’ 속에서 비로소 내 ‘취향’이 짙게 밴 나만의 ‘공간’이 탄생하는 것이죠.

움직이고, 추가하는

오프레임 ‘모션’ 데스크의 높낮이 조절 기능은 단순히 신장에 맞게 책상을 올리고 내리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오프레임은 이를 '편안한 자세, 효율적인 동선, 그리고 집중의 순간까지 고려한 하나의 환경'으로 정의하는데요. 가령, 아침 회의에는 서서, 오후 작업에는 앉아서, 잠깐의 휴식에는 기대어 있는 것처럼 — 책상이 나의 하루 리듬에 따라 함께 변하는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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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안정성이 뛰어난 독일 OKIN(오킨) 사의 모터를 탑재하여 소음도 최소화시켰고, 몸이 직접 닿는 데스크 상판은 따뜻한 질감의 월넛과 화이트 오크 원목으로 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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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으로 오프레임이 다른 모션 데스크 브랜드들과 달라지는 지점은 '시스템'에 있습니다. 선반, 모듈장, 스토리지, 의자, 그리고 18개의 모듈러 액세서리는 각각 독립적인 부속품이 아닙니다. 처음부터 조합을 전제로 설계되어, 어떤 액세서리를 나중에 추가하더라도 전체가 하나의 흐름처럼 맞아떨어집니다.

내 몸에 맞는 의자 사이즈를 고르고, 데스크 컬러에 맞는 스토리지와 선반을 두기도 하며, 18개의 모듈러 액세서리를 추가하여 ‘나만의 책상’을 만들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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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브랜드의 캠페인 "The Equal Desk"가 잘 보여주듯, 오프레임은 연령도, 직업도, 생활 방식도 다른 사람들이 저마다의 리듬으로 책상 앞에 앉는 모습을 브랜드의 얼굴로 삼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30대 직장인, 취미로 그림을 그리는 60대 시니어, 새벽까지 작업하는 프리랜서 디자이너까지. 오프레임의 가구 앞에서 이들은 모두 같은 출발선에 섭니다. 이는 오프레임의 가구가 그 사람의 몸과 리듬에 기꺼이 맞춰주는 책상이기 때문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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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되어 가는

책상은 이상하게도, 오래 들여다보면 그 앞에 앉는 사람을 닮아갑니다. 습관처럼 놓이는 물건들, 불편해서 꺼내두게 된 것들, 어느 날부터 자연스럽게 자리 잡은 조명 하나까지. 오프레임은 그 과정을 방해하지 않으려 합니다. 애초에 고정된 형태를 강요하지 않기 때문에, 책상은 그 앞에 앉은 그 사람의 방식대로 조금씩 완성되어 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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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 Space, Your Motion." 이 문장은 슬로건이기 이전에, 오프레임이 가구를 바라보는 태도입니다. 공간을 설계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움직임을 존중하는 것. 그것이 오프레임이 책상을 만드는 이유입니다.

당신의 책상은, 지금 얼마나 당신을 닮아 있나요?